삼국사기에 따르면

복숭아는 이미 삼국시대에 널리 재배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의 과수원에서 길러지는 만큼 다양한 이야기 속에 등장한다.

그리스 신화에서

복숭아 음료를 마시면 불로장생한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이상향을 뜻하는 도원경(桃源境), 무릉도원(武陵桃源)에는 빠지지 않고

복숭아가 들어가며, 천상의 반도원(蟠桃園)을 지키던

손오공이 몰래 먹어 불로불사가 된 과일 역시 복숭아다.

이처럼 복숭아는 신화, 이상향의 상징으로 쓰이며,

민화에서도 장수를 상징하는 그림의 소재로 많이 그려진다.

복숭아는 우리 민족에 있어 다양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

귀신을 쫓는다는 속신이 있는 것으로, 이런 의미에 기인하여

복숭아는 다른 과일과 달리 제사상에 올리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