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사(高麗史)에 보면 시인 이순우(李純佑)가 관에 상고한 기록에

“우유를 약용으로 즐겨하여 의관들이 농민의 젖소를 징발하여 우유죽을 만드고

경기지방의 농사를 지을 소마저 상하게 하니 이를 금하게 해달라.” 하는 것이 있다.

몽고와의 교류 뒤에 국가의 상설 기관으로 유우소(乳牛所) 또는 목우소(牧牛所)를 두었다가,

조선시대에는 타락색(駝酪色)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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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락(駝酪)이라는 이름은

돌궐어(突厥語)의 <토라크>에서 나온 말로 말린 우유를 뜻한다.

조선조에서는 우유 제품을 통틀어 타락이라 불렀다.

10월 초하루부터 정월에 이르기까지 내의원에서는 타락죽을 만들어 국왕에게 진상하였다

식성에 따라 소금이나 꿀을 곁들여 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