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나간 며느리도 돌아온다.>는 전어?

무슨 생선 이길래 이런 말이 생겨났을까? 각 나라별로 뜻하는 의미를 알아봅시다요?

<한국>

며느리가 돌아올 정도로 맛있는 전어는 가을이 되면 우리나라에서는 인기를 끌고 있다.

전어는 고기에 가시가 많지만 육질이 부드러워 씹어 먹기가 좋으며

기름이 많고 대체적으로 맛이 좋다.

우리나라에서는 가을이 되면 전어값이 오르며, 이름에도 돈(錢)이 들어가서 전어(錢魚)다.

정조 때 <난호어묵지>에 보면 고기 맛이 좋아 상인들이 소금에 절여서 서울로 가져와 파는데

신분의 높고 낮음을 떠나서 모두 좋아 하므로 사는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고

사기 때문 에 전어(錢漁)라고 기술하고 있다. 당시 전어는 물량이 딸려 값이 비쌌는데

전어를 명주 한 필과 바꿀정 도였다고 한다. 이는 전어가 그만큼 사람들이 좋아했다는 뜻이다.

<일본>

일본말로 전어는 < 고노시노>라고 부르는데 어느 노부의 딸의 아름다움에 반해

영주라는 친구가 첩으로 삼으려 하자 부모가 딸이 병들어 죽었다며

영주를 속이려고 영주가 보낸 신하 앞에서 딸을 화장한다며 관을 태웠는데

관속에는 딸대신 생선을 넣어 태웠는데 그 생선이 바로 전어 였다고 한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딸에게 가을 전어를 먹이지 않았다고 한다.

<중국>

중국에서는 전어를 <반지>라고 부르기도 했지만 전어에 얽힌 특 별한 이야기가 없는

것을 보면 그다지 중국사람의 입맛을 유혹하지는 못한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