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포지교(管鮑之交)를 운운할 정도로 친했던 두 친구가 있었다.
형편이 어려운 친구가 부자 친구를 찾아갔는데, 끼니때가 돼도 밥상이 나오지 않았다.
가난한 친구는 허기가 졌지만 체면이 있는지라 참을 수밖에.
한참 있으니 부자 친구의 부인이 들어와 말했다.
“저 서방님, 인량복일이오리까?” 그러자 부자 친구가
“월월산산”이라고 응답하는 것이 아닌가.
순간 화가 치민 가난한 친구는 “에잇, 일소인량이구먼” 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는 일화가 있다.
인량복일(人良卜一)의 인량은 합치면 밥 식(食)이 되고 복일은 위 상(上)이 된다.
즉, ‘밥상을 올릴까요?’라는 물음이다.
월월산산(月月山山)의 월월을 합치면 벗 붕(朋)이 되고,
산과 산을 합치면 나갈 출(出)이 된다.
‘곧 친구가 갈 테니 기다리라’는 뜻이었다. 한편,
일소인량(一小人良)의 일소를 합하면 아니 불(不) 되고 인량(人良)은 착한 사람이란 뜻이니,
곧 ‘나쁜 사람’이란 뜻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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